
KIA가 또 다시 패하면서 무너졌다. 무려 15연패다.
KIA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로페즈가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데 이어 후반에도 실점하면서 2-7로 완패했다. 투타 모두 두산에게 압도당한 채 무기력하게 주저앉은 KIA의 덕아웃에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지난달 18일 문학 SK전 이후 당한 연패기록이 '15경기'까지 이어졌다. 이는 역대 최다연패 공동 4위에 해당하는 불명예다. 태평양이 1993년 8월 7일부터 26일까지 15연패를 당했고, 롯데도 2003년 7월 8일부터 8월 3일까지 15연패 수모를 당한 적이 있다.
이제 KIA는 최다연패 기록까지 단 3패만을 남겨둔 급박한 상황에 처했다. 한국프로야구 최다연패는 18연패로 1985년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삼미가 기록했다.
하지만 16연패를 기록한 롯데(2002년 6월 2일~26일)와 17연패 수모의 쌍방울(1999년 8월 25일~10월 5일)도 있어, KIA는 단 1패만 더해도 최다연패 역대 순위가 오르는 피하고 싶은 상황을 맞게 된다.
해태 시절 포함해 팀 최다연패 기록(10연패)을 이미 훌쩍 넘어선 KIA. 어느덧 15연패까지 빠지면서 역대 최다연패 경신 위기가 다가오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무조건 연패를 끊어야 한다.
KIA는 7일 잠실 두산전에 서재응을 선발 예고했다. 두산은 홍상삼 카드로 맞불을 지핀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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