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3인, '성균관 스캔들' OST서 뭉쳤다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가 '성균관 스캔들'의 OST로 뭉쳤다.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의 좌상 대감댁 외아들 까칠공자 이선준 역으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르게 된 믹키유천(박유천)을 위해 같은 그룹(동방신기)의 멤버인 영웅재중과 시아준수가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한 것.

최근 강남의 한 녹음실에서 진행된 '성균관 스캔들' OST 작업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과 시아준수가 함께 해 각각 한 곡씩 솔로 곡을 녹음했다. 뒤이어 드라마 밤샘 촬영을 마치고 온 믹키유천이 합류, 세 남자의 아름다운 음색이 어우러진 '찾았다'로 달콤한 하모니를 뽐냈다.

세 멤버가 함께한 '찾았다'는 곡은 평생 사랑하고픈 운명의 한 사람을 찾게 됐다는 내용의 두근거리는 노래 가사와 멜로디가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녹음을 마친 영웅재중은 "유천이가 연기하는 장면을 미리 살짝 봤는데 한복을 입고 "이리 오너라"같은 사극 말투로 대화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또 신기했다. 작품이 워낙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되고 드라마가 무조건 대박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된 OST도 노래가 정말 좋아 드라마만큼 OST도 대박이 났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얼마 전 손수 야식을 준비해 촬영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던 시아준수는 "유천이가 계속해서 두근거리는 느낌으로 노래를 불러 달라 주문(?)했는데, 일단 곡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오랜만에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해서 저절로 설레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고 각별한 우정을 표했다.

이에 믹키유천은 "바쁜 와중에도 나를 응원해주기 위해 함께 노래해준 재중이 형과 준수에게 정말 감동했다"며 "준수는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녹음에 참여해줬는데 멤버들의 이런 끈끈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사극 최초 조선시대 국학인 성균관을 주 무대로 청춘 유생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30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