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가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메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에게 강한 태클을 당하며 쓰러졌다. 메시는 일어서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나갔다.
스페인 언론들은 메시가 다행스럽게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바르셀로나는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정밀진단을 받아보게 할 예정이며, 부상이 생가보다 심할 가능성도 있다.
인대 손상이면 최소 2주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2주만 빠져도 메시는 일정상 리그 2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거르게 된다. 부상이 더 심각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만 메시의 결장 기간이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비상이 걸렸다. 메시는 스타군단 바르셀로나에서도 넘버 1 슈퍼스타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메시의 영향력은 바르셀로나 내에서 절대적이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시작이 불안하다. 2승1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처져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명성에 맞지 않는 출발이다. 메시를 중심으로 힘을 발휘해 상위권으로 치고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메시를 잃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메시는 개인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안타까움은 크다. 메시는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4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또 지난 15일 파나티나이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환상적인 '메시 쇼'를 선보이며 5-1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메시가 부상이라는 덫에 걸리고 말았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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