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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내 각본 아니니 좋더라"


류승완 감독이 다른 사람의 각본으로 첫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30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부당거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류승완 감독이 직접 쓰지 않은 각본으로 영화를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간담회에서 류승완 감독은 "예전에도 두번 정도 다른 분이 쓴 각본으로 연출하고 싶었던 경우가 있었지만 사정상 성사되지 않았다"는 뒷얘기를 직접 밝혔다. 작년에 '부당거래' 각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큰 매력을 못 느껴서 고사했다가 몇 개월 후 수정본을 다시 받고 크게 빠져들었다고.

류승완 감독은 "새로운 영감을 정리해주는 각본이 있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이번에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영화에 대해 냉정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류승완 감독은 "직접 쓴 대본은 한 문장마다 꽂혀서 결혼생활처럼 정이 들어버린다. 그러면 나쁜 것도 구분 못하고 못 버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영화는 그런 면에서 류승완 감독에게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류승완 감독은 "배우, 스태프와도 의사소통하기 편했다"며 "촬영하기 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주연의 영화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축으로 경찰, 검찰, 스폰서간의 부당한 거래를 그려낸 영화다. 오는 10월 28일 개봉 예정.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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