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최종전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3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요미우리는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게임에서 라미레스의 홈런 등을 앞세워 8회까지 4-3 리드를 했으나 9회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 10회 3실점하며 4-7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79승 1무 64패의 성적으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미 경기를 끝마친 한신(78승 3무 63패)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지며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떨어지면서 시즌 일정을 끝마쳤다. 리그 1위는 주니치(79승 3무 62패)다.
3위 요미우리는 2위 한신의 홈에서 2선승제의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 스테이지를 벌이게 됐다.
요미우리의 이승엽은 선발 제외된 가운데 4-7로 뒤지던 연장 10회말 1사 후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나며 씁쓸하게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승엽은 요미우리와의 계약 마지막해인 올 시즌을 56경기 출장, 타율 1할6푼3리 5홈런 11타점 13득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한편, 야쿠르트의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혜천은 팀이 1-4로 뒤지던 5회말 선발 야마기시 미노루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역전 승리로 가는 발판을 놓았다.
요미우리 주포 라미레스는 이미 시즌 홈런왕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이날 0-1로 뒤지던 4회말 시즌 49호 역전 투런포를 날렸으나 팀이 재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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