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최정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반격의 역전 투런포를 날린 데 이어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추가 솔로홈런을 잇따라 터뜨린 것.
최정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진행 중인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SK가 0-1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번째 타석에서도 차우찬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4회말 역전 홈런포를 터뜨려 상대 선발을 괴롭혔다.
이어 팀이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는 파울을 친 다음 2구째 들어온 차우찬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첫 홈런과 비슷한 코스로 좌측 담장을 또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최정의 2번째 홈런 덕분에 SK는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정은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차우찬을 상대로 9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강한 면모를 잇따라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6회말 현재 차우찬을 3타수 3안타, 2홈런으로 두들기며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최정은 이 경기 2개의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4, 5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조이뉴스24 /문학=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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