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불량남녀'의 김무령 역을 연기하면서 욕을 하고 싶은데 참는 장면이 많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엄지원은 25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량남녀'(감독 신근호)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중 연기를 하면서 욕을 하고 싶은데 분노를 참았다. 그런 감정선을 연기하려고 했다"며 "욕은 아니지만 욕을 하는 것 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엄지원은 극중 빚 독촉 전문 상담사인 '성격불량' 여자 김무령 역을 맡아 신용불량 의리파 형사 방극현(임창정 분)과 한판 승부(?)을 벌이는 리얼 연기를 선사한다.
엄지원은 '실제 본인은 빚보증을 설 수 있느냐'의 질문에 "보증은 지금까지 선적이 없고 앞으로도 설 계획이 없다"며 "잠원의 말씀에도 보증을 서지 말라고 말씀이 있다. 보증에 대한 것은 절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빚보증을 자주 서는 남자와 실제 연애감정이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게 사랑인 것 같다"며 "그럼에도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불량남녀'는 빚 독촉에 시달리는 '신용불량' 의리파 형사 방극현(임창정 분)와 빚 독촉 전문가인 '성격불량' 여자 김무령(엄지운 분)의 한판 승부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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