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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촬영 현장…'웃음꽃이 활짝'


'자이언트' 일산 촬영장 스케치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로 월화드라마 안방극장의 최강자 자리를 굳히고 있는 SBS '자이언트'. 시청률 고공행진에 현장은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날 강모와 미주가 함께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되는 장면, 강모와 정연의 차 안 대화 장면, 강모·시덕·경자·소태의 차 안 대화 장면 등이 일산의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유인식 감독의 컷 소리에 맞춰 배우들이 연기를 시작했다. 남매인 강모와 미주가 함께 있다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을 찍기 위해 이범수와 황정음은 서로 대본을 보며 상의했다.

'자이언트' 유인식 PD는 한 컷 한 컷에 성의를 기울였다. 미주와 강모가 대화하는 장면 하나만 여러 번 다시 찍을만큼 연출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강모와 미주의 촬영이 끝나고 '자이언트'를 연출하고 있는 유인식 감독과 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길복 촬영 감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이 함께 한지도 벌써 8년째.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는 사이가 됐다고.

두 사람은 '자이언트' 촬영 초반 전라남도 곡성에서 진행됐던 촬영 이야기를 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길복 촬영 감독은 "곡성 촬영이 가장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길복 감독은 '자이언트'를 촬영하다 두 번이나 병원 신세를 졌단다. 한 번은 아역 미주와 사인이 맞지 않아 카메라에 부딪혀 앞니가 부러졌고, 또 한 번은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다고. 특히 이길복 감독에게 곡성에서 찍은 기차신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이 감독은 "좁은 객실 안에서 모여 찍은 장면이라 촬영 후 보조촬영자 7명이 실려나갈 정도로 힘들었다"고 그 때를 회상했다.

유인식 감독은 "초반 촬영에서 아역이 큰 몫을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진구, 남지현, 김수현 등 아역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쳐 지금의 '자이언트'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길복 촬영감독 역시 '명품 아역'이라며 극찬했다.

두 감독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을 때 현장에 최하나(염경자 분)와 신승환(염시덕)이 등장했다. 최근 '대물'과 '자이언트' 등 인기 드라마에서 동시에 열연을 펼치고 있는 신승환에게 "시청률 60%의 사나이"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신승환은 머쓱해 하면서 기분이 좋은지 연신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옆에 있던 이길복 촬영감독이 "원래는 80%인데 신승환이 20%을 깎아먹고 있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자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시원하게 웃은 신승환은 "깎아먹은 20% 다시 채우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다.

현장에 있던 최하나는 "감독님들이 개그 센스가 넘치신다"며 "정말 재미있는 분들"이라고 밝게 웃었다. 최하나의 칭찬에 유인식 PD의 얼굴에도 웃음이 넘쳐 흘렀다.

시청률 30% 돌파를 목전에 둔 '자이언트' 촬영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이어갔다. 잘 되는 드라마에는 무언가 비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 속에 찾은 '자이언트' 촬영장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만드는 따뜻한 분위기가 있었다.

'자이언트' 시청률 흥행의 숨겨진 비법은 스태프-배우 간의 조화로운 화합이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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