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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영식, FA 포기하고 연봉 '3억원' 계약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 강영식(29)이 27일 FA(자유계약) 신청을 포기하고 현 소속팀 롯데와 연봉 3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강영식은 이날 올 시즌 연봉 1억2천만원에서 150% 오른 3억원에 2011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강영식은 "올 시즌 내가 기록한 성적에 만족하지 못해 FA 권리를 포기했다. 하지만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내년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에 계약을 결심했다. 열심히 해서 1년 뒤에 내 가치를 재평가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식은 지난 2000년 해태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이번 시즌을 마치고 개인 첫 FA 자격을 얻었다. 당초 FA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롯데 구단이 잔류시키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서둘러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강영식은 올시즌 롯데의 불펜 요원으로 63경기에 출장, 52.2이닝을 던지며 3승3패 2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4.44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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