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럽, 일본 진출을 놓고 소속사의 애매한 일처리로 오락가락하던 '지메시' 지소연(19, 한양여대)의 최종 행선지가 일본으로 결정됐다.
1일 지소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지소연이 일본 여자축구 1부 리그의 아이낙 고베 레오네사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1부 리그 4위를 기록한 아이낙 고베 레오네사는 NPO법인 아이낙이 설립한 여자 축구팀으로 재일교포가 구단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이진화(대교), 2007년 정미정(서울시청)이 활약했던 곳으로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깊다.
올댓스포츠는 "지소연과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 미국 리그의 상황이 불안정해 다른 해외 리그로 진출을 추진했다"라며 일본행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소연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일본의 아이낙 고베 레오네사에 입단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부연설명했다.
지소연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해외 이적 상황에 대해 입을 닫고 있었던 지소연은 "해외 진출을 이뤄 기쁘다.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것을 배우고 발전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표현했다.
지소연은 입단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팀에 합류해 합숙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