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가 이제서야 제 옷을 찾았다.
24일 첫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이연희는 넘어지고 망가지며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상큼발랄한 면모를 과시했다.
지금까지 청순가련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오며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이연희는 엉뚱한 말전문 수의사 이다지 캐릭터로 연기력 논란을 한 방에 날려버릴 기세다.

24일 방송된 '파라다이스 목장' 첫회에서 이연희는 목장에서 도망치다 말똥에 얼굴을 박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이내 말이 유산되는 이유가 사료에 있었음을 직감하고 말똥을 덥썩 집으며 기뻐하는 등 코믹 연기도 불사했다.
이연희의 변신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말을 사기 위해 2천만원만 가지고 호주로 떠난 이다지는 전남편 한동주(심창민 분)와의 자존심 싸움 때문에 말 가격을 계속 올려 배팅하다 결국 6천 5백만원에 낙찰받고 말았다.
낙심한 이다지는 한 술집에 들어가 트로트를 부르며 "뭐가 이렇게 비싸냐"고 투덜대고, 맥주를 시켜서 잔에 넘치자 급히 빨대로 바닥에 흘린 맥주를 정신없이 빨아먹었다. 이연희는 귀여운 빈곤녀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몸에 딱 맞춘듯한 이연희의 캐릭터는 물오른 이연희의 연기력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연희가 '파라다이스 목장'을 통해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연기력 논란을 털어내고 훨훨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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