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가 되고 싶었다."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데릭 지터의 중견수 변신 발언에 대한 해명으로 진땀을 흘렸다. .
결국 그는 뉴욕 양키스 단장보다는 차라리 바텐더가 낫다는 식의 발언까지 했다.
캐시먼 단장은 지난 26일 "지터가 양키스와 계약한 4년 안에 포지션을 옮겨야 한다면 중견수가 적합하다"는 발언을 했다. 캐시먼은 "좌익수와 우익수 자리에는 장타력을 갖춘 선수를 선호한다"고도 했다.
이는 마치 지터에게 장타력이 없다는 사실을 꼬집기라도 한 것처럼 전해졌다.
캐시먼 단장은 "당장 지터의 포지션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치 올시즌 지터가 유격수에서 밀려나기라도 할 것처럼 받아들였다.
결국 캐시먼 단장은 지터의 에이전트에게 해명 전화까지 해야 했다.
28일 '뉴욕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터의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즈는 캐시먼 단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찌된 일이냐"며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시먼 단장은 28일 한 자선기금 모임 행사에 바텐더로 일하면서 양키스 단장과 바텐더로 일하는 것을 비교하며 "늘 바텐더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캐시먼 단장은 "두 가지 모두 고객을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바텐더 일이 더 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캐시먼 단장은 또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강이라고 말한 점에 대해서도 해명을 해야 했다.
그는 "현재 전력상 어디가 더 낫냐는 질문을 받고 보스턴 선발 로테이션이 더 두텁다는 점에 대해 동의했을 뿐"이라며 "그렇다고 보스턴이 우리에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은 겨울에 결정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시즌 성적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캐시먼 단장이 올연말 양키스와의 계약이 끝난 뒤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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