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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페티트 "의욕이 없어 은퇴"


"더 이상 배 고프지 않다."

뉴욕 양키스 왼손 투수 앤디 페티트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주위의 시선처럼 로저 클레멘스 재판에 대한 부담 때문이 아닌, 선수 생활을 계속할 의욕 부재를 은퇴 원인으로 꼽았다.

페티트는 5일 양키스타디움에서 가진 은퇴 기자회견에서 "클레멘스 재판은 내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고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육체적으로는충분히 더 던질 수 있지만 마운드에 서고 싶은 의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페티트의 아내 로라 페티트는 페티트가 지난 주말 휴스턴 인근에 있는 이들 부부 소유의 목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제 끝났다"며 은퇴 결심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페티트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해 탈락한 뒤 은퇴하고 싶다는 심정을 털어놓았지만 은퇴에 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 발표하지 말라고 만류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로써 1995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티트는 통산 240승138패 평균자책점 3.88로 16년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감했다.

페티트는 포스트시즌에서만 19승10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해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그의 은퇴 기자회견에는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과 1990년대 중후반 양키스 전성시대를 이끈 버니 윌리엄스가 참석했다.

페티트는 오는 7월부터 위증혐의로 기소된 전 동료 로저 클레멘스의 재판에 검찰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페피트는 의회 조사에서 과거 클레멘스가 자신에게 성장호르몬을 사용하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으나 클레멘스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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