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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올드보이' 아역 때 이미 스무살, 또래 역할 맡고파"(인터뷰)


영화 '혜화,동'의 유약한 청년 한수 역으로 눈도장

[정명화기자] 유승호, 백성현, 김수현, 장근석 등 '잘 자란' 아역스타의 뒤를 잇는 또 한명의 배우가 나왔다.

영화 '혜화,동'에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스물셋 청년 '한수' 역을 맡은 수려한 외모의 유연석이 바로 그 신예.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으로 연기에 입문, 스물여덟살의 훤칠한 청년이 돼 돌아왔다.

독립영화 '혜화,동'에서 유연석은 고교시절 임신한 여자친구를 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유약하고 소심한 소년 역을 연기했다. 영화 속에서 고교생과 스물셋의 청년을 연기한 유연석은 실제 나이 스물여덟살에는 갖기 힘든 소년의 수줍음과 섬세한 모습을 보여준다.

감독과 스태프들로부터 "영락없는 한수"라는 평가를 들으며 만장일치로 오디션을 통과했다는 것도 '혜화,동'에서 유연석이 보여준 호연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유지태와 닮았다는 이유로 '올드보이' 오디션을 치르고 영화에 출연한 것이 이미 스무살 무렵. 이후에도 어려보이는 외모와 여린 이미지 탓에 나이보다 어린 역할을 주로 맡으며 학원물에 모습을 비쳐왔다. 드라마 '혼'에서는 악역을 맡았으며 현재 방영중인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는 모범생 한의사 역을 맡아 이청아와 삼각 러브라인을 연기하고 있다.

또 개봉을 앞둔 영화 '호야' 역시 청춘물로, 독립영화의 히로인 백진희와 호흡을 이뤘다.

"늘 나이보다 어린 역할만 했는데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한의사 역을 맡아서 성인 연기를 하고 있어요. 어른스럽게 해야 하는데, 연기 톤이 좀 다르다 보니 생소하기도 하네요. 이제는 제 나이대에 맞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요."

"동안이 달갑지만은 않은 것이 맡는 역할이 제한적이에요. 청춘물이나 학원물같은 한정된 역할이 많죠. 좀 더 나이대가 올라가면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다양해지거든요."

소년과 청년 사이를 관통하고 있는 유연석은 '올드보이' 출연 후 공백기간 동안 군 복무를 마치고 연기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다.

"제가 얼굴이 잘 생기기도, 장기가 뛰어난 편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해요. 캐릭터에 동화되서 더 현실감 있고 진실된 연기를 하고 싶어어요."

선과 악을 오가는 박해일의 눈빛을 가장 좋아한다는 유연석. 노래와 춤에도 재능이 있어 뮤지컬 무대도 욕심낼 만 하다. 영화 '혜화,동'에서 못났지만, 그래도 동정받을 수 있는 '한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그의 진심이 스크린을 묻어나며 이 배우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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