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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부산 KT, 창원 LG 꺾고 '매직넘버 5'


[정명의기자] 부산 KT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까지 앞으로 5승만 남게 됐다.

KT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6-82로 승리하며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린 KT는 우승에 한 발 다가섰고 LG는 6위 자리를 지켰다.

두 팀은 전반까지 41-41로 팽팽히 맞섰다. 3쿼터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창원 LG. LG는 커밍스와 조상현의 득점과 이현준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57-46까지 달아났다.

KT는 3쿼터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고 찰스 로드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윤여권, 박상오 등이 14점을 연속해서 넣으며 64-6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줄곧 끌려다니던 LG는 4쿼터 막판 74-78까지 추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찰스 로드와 송영진이 연속해서 득점을 올린 KT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2-74로 점수차를 벌려 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막판 LG의 추격을 따돌린 KT의 86-82 승리로 끝났다.

KT의 찰스 로드는 30득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상오도 17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주포 문태영이 25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양동근이 22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한 울산 모비스가 홈팀 서울 삼성을 77-63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7위 SK에 2경기 차로 다가섰고 4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5위 자리를 유지했다.

◇ 3일 경기 결과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86(22-15 19-26 28-22 17-19)82 창원 LG

▲ (잠실 실내체육관) 서울 삼성 63(18-18 12-25 18-16 15-18)77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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