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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지진으로 패닉…'야구가 문제가 아냐'


[권기범기자] 일본 도호쿠 지역에 발생한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라쿠텐 구단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라쿠텐은 큰 피해를 본 미야기현 센다이시를 연고지로 삼은 구단. 호시노 센이치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체가 불안감에 떨고 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현재 라쿠텐 선수들은 야구가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다. 라쿠텐 선수단은 지난 12일 요코하마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후 13일 자이언츠 실내 구장을 빌려 훈련을 재개할 예정. 하지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진 피해를 TV로 본 호시노 감독은 "이건 예상 이상, 아니 상상 이상이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이 정도의 경험은 처음이다"고 탄식을 터뜨렸다.

라쿠텐 선수단은 12일 오후 요코하마 도착 후 소집해 현 지진 피해상황을 구단 측을 통해 전해듣고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단 구단 측은 선수들의 걱정을 없애기 위해 가족의 안부 여부를 최우선을 파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걱정거리가 태산이다.

특히 크리넥스 스타디움이 파손돼 개막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구장과 클럽하우스를 연결하는 브릿지 부분이 무너졌고, 라커 및 일부 유리창도 파손됐다. 그라운드도 부분부분 함몰됐다. 이점에 대해 라쿠텐 측은 "구장을 포함해 센다이의 상황, 주변의 상황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NPB와 연락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현재 라쿠텐을 두고 "야구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표현했다. 호시노 감독도 "당분간의 (야구)계획은 백지상태"라고 언급했다. 홈구장까지 파손된 가운데 라쿠텐은 할 말을 잃은 상태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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