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수기자] 누드사진 유포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배우 추자현이 15일 중국의 연예전문 매체 신량위르(新浪娱乐)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이 글에서 추자현은 "2005년 중국에 왔을 때 제작자들에게 진정성을 느꼈다. 열정적인 관중과 매체의 지지 덕분에 중국에 온 것이 너무 좋았다"며 "다시 이곳을 왔을 때 마치 집에 돌아온 기분이었다"고 중국의 첫느낌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인터넷 상에 몇년 전 한국에서 찍은 내 누드사진이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면서 "왜 이 사진이 중국의 인터넷에 유포됐는지 알 수 없으나 많이 상심했고 힘들었다"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더 좋고 더 많은 작품으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길 바란다. 지지해주고 이해해줘서 고맙다. 더 힘을 내고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 역시 이러한 추자현의 모습에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아이디 'sun酒窝'는 "우리가 좋아하는 건 배우 추자현이고, 당신이 출현한 작품"이라며 "어떤 사진을 찍었 건 상관없다. 추자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고, 네티즌 '无暇随想'는 "추자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여배우다. 어떤 일이 발생했던 어떤 어려움이 닥치건 영원히 당신을 지지하겠다"며 "우리 모두 '대기영웅전'의 추자현을 사랑한다. 힘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한편, 추자현은 최근 국내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각색한 중국 드라마 '귀가의 유혹'과 '대기영웅전' 등으로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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