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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흥국생명,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1승 남았다!


도로공사, 5세트 듀스서 쎄라의 3범실로 분루

[권기범기자] 흥국생명이 힘겨운 접전 속에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환호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25-21 21-25 23-25 25-20 18-16)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치열한 승부 속에 거둔 신승.

이로써 흥국생명은 1차전 3-0 완승 후 다시 1승을 보태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섰다. 원정 2승은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소득이었다.

1세트, 흥국생명이 먼저 웃었다. 흥국생명은 미아의 12득점 활약 속에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올려 25-21로 세트를 따내며 2승의 분위기를 예고하는 듯했다. 도로공사는 9개의 범실 속에 팀 공격성공률이 36.36%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2세트부터 냉정함을 되찾았다. 도로공사는 쎄라의 7득점과 토종 선수들의 파이팅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고, 3세트 역시 임효숙 황민경 등 주축 선수들의 협업체제로 흥국생명을 잠재웠다. 3세트서 흥국생명은 팀 공격성공률이 20.93%까지 떨어졌다.

와중에 4세트, 흥국생명이 다시 살아나면서 손쉽게 스코어를 벌려 세트스코어를 2-2로 맞췄다.

운명의 5세트, 예상치 못한 대역전극이 연출됐다. 흥국생명이 막판 뒷심을 발휘해 듀스까지 끌고갔고, 기어이 승리를 획득해낸 것. 도로공사는 14-11 매치포인트까지 맞이하며 승리까지 단 1점만 남겨뒀지만, 여기서 흥국생명은 내리 3득점하며 14-14 듀스까지 끌고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득점 토스 속에 도로공사의 쎄라가 자멸했다. 16-15에서 쎄라는 치명적인 서브범실로 다시 듀스를 연장시켰고, 이어 두 차례 연속 백어택 범실을 범해 주저앉았다. 흥국생명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예상못한 역전 3득점으로 18-16으로 경기를 결정지었다. 패배의 원인이 된 쎄라는 울음을 참지 못했고, 흥국생명은 깜짝 승리에 환호했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34득점(1블로킹 1서브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2개나 기록해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김혜진(12득점), 한송이(11득점)는 제역할을 해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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