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개그듀오 컬투가 소극장 100회 공연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컬투는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이다 1관에서 컬투쇼 시사회를 가졌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컬투는 "전국을 돌면서 대극장 공연을 하다보니까 충전이 필요하고 옛날의 마음을 잊지말자는 의미로 소극장 공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찬우는 "어제 공연에서는 무대에 맨발을 내려놓은 아주머니도 계셨다. 그렇게 소극장에서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소극장 공연은 공연 진행 중에 어떤 일이 생기면 공연 끊고 얘기를 나누기도 하기 때문에 가족적이고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밝혔다.

100회 공연을 이어가다보면 체력적인 소진도 만만치 않을 터. 이에 대해 정찬우는 "원래 컬투는 매년 25개에서 30개 정도 도시의 전국투어를 돈다. 그런데 올해는 전국투어를 안 돌고 소극장 공연을 하기로 했다. 저희는 방송보다는 공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오랜 시간 소극장 공연을 못해서 꼭 하고 싶었다. 관객분들이 웃는 모습이 가까이 있으니까 참 좋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예전에 열심히 하려고 했던 기분의 충전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소극장 공연을 통해 콘텐츠가 탄탄해지고 다양해지고 풍성해진다. 장시간 공연이 끝나고 나면 그 전 공연과 개그가 전혀 달라지는 맛도 있다"며 소극장 공연에 대해 만족감을 밝혔다.
한편 컬투의 '컬투쇼'는 오는 7월 3일까지 대학로 이다 1관에서 계속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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