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김기덕, 홍상수, 나홍진 감독이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초청됐다.
제64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상영작을 공식 발표했다. 홍상수 감독은 신작 '북촌방향'으로, 김기덕 감독은 첫 다큐멘터리 '아리랑', 나홍진 감독은 개봉작 '황해'로 각각 초청의 영예를 안았다.
홍상수 감독의 12번째 영화인 '북촌방향'은 지방 대학 영화과 교수가 서울로 올라와 하루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상중, 유준상, 송선미가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은 1998년 '강원도의 힘'으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특별언급상, 2000년 '오! 수정' 공식경쟁부문 초청,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공식경쟁부문 초청, 2005년 '극장전' 공식경쟁부문 초청, 2010년 '하하하'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에 이어 7번째 칸을 찾게 됐다. 김기덕 감독이 '비몽'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자, 최초로 만든 다큐멘터리 '아리랑'도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칸을 방문한다.
나홍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황해'는 국내 개봉버전과 다른 재편집본으로 출품, 초청받았다.
이 밖에도 손태겸 감독의 '야간비행'이 '시네파운데이션(Cinefondation)-학생단편영화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칸 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이 황금카메라상(Camera D'or) 부문 심사위원장, 이창동 감독이 비평가주간 장편영화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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