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의 전임 연출자였던 김영희 PD가 아이유를 섭외하지 못하고 떠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영희 PD는 18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근처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가수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과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 출연 가수들에 대한 애정 등을 전했다.

'나는 가수다'는 내로라하는 가창력 있는 가수들을 재조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 스타 중에서 가창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아이유가 출연할지에 대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김영희 PD는 프로그램 기획 당시 "아이유같은 아이돌 스타도 출연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출연 성사에 대해 팬들의 기대는 컸다.
김건모 재도전 논란으로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김 PD는 "아이유를 섭외하지 못하고 가는게 아쉽다"고 웃었다.
김 PD는 "아이유를 섭외하려고 관심을 기울였다. 아이돌을 떠나 노래 잘하는 가수를 무대에 세우고 싶었다. 아이유는 노래도 잘하고 인지도도 높아 출연을 시키고 싶었다. 아이유 기획사 대표에 그런 의사 전달을 했고 그 쪽에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던 차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또 "김준수(JYJ)나 태연(소녀시대) 등도 '나가수' 무대에 설 자질을 갖춘 아이돌 가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PD는 가장 섭외에 공을 들인 가수로는 백지영을 꼽았다.
김 PD는 "백지영 섭외 하는데 한 달 반이 걸렸다. 섭외한 가수 7명 중 가장 대중성이 있는 가수이기 때문에 굳이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여자 솔로 가수들이 많이 없어 실력으로 인정받는 백지영을 무조건 출연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나는 가수다'는 18일 이소라와 김범수 윤도현 박정현 등 기존 가수들과 김연우, 임재범, BMK 등 새롭게 합류한 가수 3명이 첫 녹화를 가졌다. 이날 녹화분은 5월 1일 첫방송 된다.
한편 김영희 PD는 이번달 말 2개월 간 남미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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