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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 "남진의 사랑 이용해 결혼…폭행설도 거짓"


[이미영기자] 가수 윤복희가 남진과의 결혼과 루머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윤복희는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윤복희의 첫번째 결혼은 동료가수 유주용. 첫사랑이었던 그와 뜨거운 사랑을 했고 1968년 결혼 후 미국으로 떠났다.

윤복희는 "제 꿈은 어렸을 때부터 결혼하면 무대를 내려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결혼 후에 남편이 노래를 관두시고 제 매니저를 했다"며 "반대로 그분이 무대를 관두고 저를 서포트하니 내가 이걸 죽을때까지 해야 하나 싶더라. 나약한 남편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윤복희는 "이후에도 4~5년을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75년도에 한국에 나와 '윤복희 특집쇼'를 했다. 공연이 끝나고 LA로 갔는데 남편이 신문을 들고 공항에 마중나왔더라. 신문에는 한국에서 누가 저를 사랑한다는 기사가 나와있었다"고 말했다.

그 기사의 주인공은 70년대 유명 톱스타였던 가수 남진. 윤복희는 "'혼자 좋아하는 건데 이게 뭐 어때서 그러냐' 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 뿐이었는데 그만큼 남편이 나약해졌다는 거다. 남편이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너무 예민해졌다. 홧김에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남진과의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복희는 "최초로 고백하는 건데 (남진을) 이용했다. 우리 남편 보라고"라고 충격 고백을 했다.

윤복희는 "고백한 사람의 순진성을 이용한 거다. 사랑한 게 아니니 이용이다. 나쁜 여자였다"며 "결혼 후 그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다. '미안하다 없던일로 하자'고 한 후 반지 돌려주고 집도 다 가지라고 했다. 새벽 4시에 통행금지 해제되고 집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윤복희는 남진의 폭행설 루머와 관련 "그리고 몇년간 이분이 한국에 못들어왔다. 소문에 윤복희를 내쫓고 폭행했다고 거짓말이 나돌았다. 다 거짓이다. 그 분은 저를 사랑했고 절 귀하게 여겼다. 항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윤복희는 "두 남자에게 상처 준 제 자신이 싫었다. 그 때 이후 혼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복희가 출연한 '황금어장'은 시청률 13.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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