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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찬의 스포츠와 영어]Umpire와 Referee 이야기


umpire와 referee는 둘다 '심판원', '중재자' 등의 뜻입니다. 그러나 쓰임은 다릅니다.

umpire는 주로 야구나 소프트볼에서의 심판을 뜻하는 말로, 기원은 고대 프랑스어 nonper에서 유래됐습니다.

nonper는 부정의 접두어인 non과 동등한 사람 등의 뜻인 peer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로, non의 두어 n이 생략돼 만들어진 말입니다. nonpeer에서 변형돼 생긴 umpire는 '동등하지 않는 사람', '이해당사자가 아닌 제3자' 등의 뜻이 돼 지금의 심판, 중재자를 일컫는 말이 됐고 1714년 레슬링에서 처음 사용됐습니다.

이와달리 referee는 주로 농구나 배구 등에서 쓰이며 복싱, 테니스, 축구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말입니다.

referee는 refer에서 나온 말로, refer는 '사건 등을 주다'의 뜻으로 넘기다, 물어보다 등의 뜻도 있습니다.

심판원이란 뜻의 referee는 '사건이나 문제 등의 해결을 위탁받은 사람'이란 뜻에서 생긴 말로, '심판원' 등의 뜻으로도 쓰입니다. referee에 붙은 ee는 불어형 접미사로 피동형을 만드는 말로, 영어에서는 과거분사형인 ed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referee의 원뜻은 umpire가 해결 못하는 문제를 풀어주는 사람입니다.

/글=최순찬 선부초등학교 교사 glasscl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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