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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부상은 재채기 때문?


[김홍식기자] 재치기 때문에 생긴 부상?

최근 골프계 화제가 되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무릎 부상이 재채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의 마이클 존슨 기자는 28일 우즈가 부상한 이유를 한 갤러리의 재치기에서 찾았다. 그의 주장은 아래와 같다.

우즈가 무릎을 다친 건 지난 마스터스 대회 3라운드 17번 홀. 티샷을 하기 위해 조용히 백스윙을 하는 순간 이를 지켜보던 갤러리가 재채기를 하고 말았고 예민한 것으로 유명한 우즈는 스윙을 멈췄다.

우즈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그 갤러리를 보고 모든 서양 사람들이 그렇듯이 상냥하게 '블레스 유(Bless you)"라고 말해주었다. 우즈의 샷을 방해하는 행동이 나올 때마다 과격한 반응을 보이던 윌리엄스로선 최선을 다한 셈.

하지만 상황이 진정된 뒤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날린 우즈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빗나가 소나무 밑에 떨어지는 최악의 샷. 우즈는 반쯤 앉은 자세로 무뤂을 궆힌 채 무리한 세컨드 샷을 날려야 했고 결국 그 샷을 시도하다 무릎을 다쳤다는 것이다.

존슨 기자는 "만약 (갤러리의) 재채기가 없었다면 우즈는 더 좋은 티샷을 쳤을 것이고 그랬다면 부상도 없었을 것"이라며 "지나친 비약이 될 수도 있지만 논리적으로는 완벽하다"고 둘러댔다.

우즈는 현재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으며 간단한 수술까지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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