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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써니'의 웃음 담당, 쌍꺼풀 소녀에요"(인터뷰)


[정명화기자] 뿌연 교실 안에서 열심히 거울을 들여다 보는 소녀. 다른 학우들에 비해 다소 푸짐한 어깨라인만 보여주며 첫 등장 후 5분이 지난 후에야 얼굴을 드러내는 일명 '쌍꺼풀 소녀' 장미는 영화 '써니'의 큰 웃음 담당이다.

'써니'의 멤버이자 쌍꺼풀에 집착해 노상 테이프를 붙이고 다니는 여고생 '장미'는 개성 넘치는 배우 김민영이 연기했다. 올해 스물 두살, 대학 3학년인 김민영은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보영'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체중을 10kg이상 늘리며 열연을 펼친 '킹콩을 들다' 이후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주인공 '트레이시' 역을 맡았으며 이후 공포영화 '고사2'에 출연했다. 이번 영화에서 '장미' 역을 맡아 다시 몸무게를 늘린 김민영은 최근 8kg을 감량하며 영화와는 달리 날렵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제가 '킹콩을 들다'의 보영인지, '써니'의 장미와 잘 연결을 못 시키시는 것 같아요. 심지어 엄마도 잘 못 알아보겠다고 해요."

영화 속에서 유독 쌍꺼풀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장미처럼 김민영은 외모에 대해 관심많던 여고생이었다고. 연기를 제외하고 제일 관심가는 분야가 메이크업일만큼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80년대가 배경이기는 하지만 강형철 감독님이 80년대라고 생각 말고 그냥 우리 주위의 친구들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라고 하셨어요. 그냥 세트장에 가면 소품이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해서 신기했어요. 사진 속에서만 보던 가전제품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장미 역의 성인 배우 고수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김민영은 "너무 신기하고 반가우면서도 쑥스러웠다"고 한다. 평소 좋아하고 궁금했던 선배를 보는 반가움과 함께 먼 훗날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야릇하고 쑥스러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고.

영화 촬영장은 수다와 장난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먹는 얘기로 1시간 이상 수다를 떨만큼 어린 여배우들의 관심사는 온통 먹는 것이었다는 것. 덕분에 산만하고 시끄러운 현장이었지만 친한 친구가 됐다고 한다.

"'써니'의 친구들이 20년 후에 만나잖아요. 제 20년 후 모습은 든든하고 신뢰가 가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저 배우가 나왔으면 볼 만하겠다, 재미있겠다 하는 믿음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올해는 학업에 충실하는 한편 마음이 맞는 소속사를 찾아 둥지를 틀고 싶다고 김민영은 말한다. 희극과 정극, 영화와 뮤지컬을 오가며 재능을 키워가고 있는 김민영이 꿈처럼 듬직하고 신뢰가는 배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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