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탤런트 박시후와 문채원이 KBS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의 남녀 주인공으로 최종 낙점됐다.
'공주의 남자'는 친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군왕의 자리에 오르려했던 수양대군이 좌의정 김종서 등을 살해한 '계유정난'을 기본 골격으로 하여 수양대군의 딸 세령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의 이뤄질 수없는 '핏빛 로맨스'를 그릴 예정.

조선판 '로미오 앤 줄리엣'을 그리게 될 '공주의 남자'에서 박시후는 절대 권력가인 김종서의 막내아들로 미려한 외모와 강인한 신체조건, 명문가 자재다운 기품 있는 지적 능력과 배포를 지닌 시대의 귀공자 김승유 역을 맡았으며, 문채원은 수양대군의 큰딸로 호기심 많고 대담한 성품의 세령 역을 맡아 운명적인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드라마 제작진은 "박시후와 문채원의 조화로움이 정통 로맨스사극의 깊이를 더함은 물론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신선한 캐릭터로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2008년 '바람의 나라', 2010년 '추노'에 이어 KBS가 문화산업전문회사를 통해 추진하는 세 번째 프로젝트로 '로맨스타운'에 이어 오는 7월2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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