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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 투신자살...야구계도 '충격'


[권기범기자] 야구팬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가 투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면서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19층 자택에서 뛰어내렸다. 경비원의 연락을 받고 경찰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어찌 손을 써볼 도리도 없이 송 아나운서는 그렇게 야구팬들의 곁을 떠났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최근 자살 소동과 함께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과의 스캔들 루머에 휩싸이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22일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태훈과의 교제사실을 밝혔지만 임태훈은 곧바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23일 송지선 아나운서는 투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송 아나운서는 연예인 못지않은 빼어난 미모와 능숙한 인터뷰 솜씨,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며 야구장의 장외 스타로 인기를 누려왔다.

임태훈 소속 구단인 두산도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 소식을 전해들은 두산 관계자들은 사실 파악을 위해 동분서주했고, 휴식일이 월요일인 관계로 출근을 하지 않은 직원들까지 구단 사무실로 발걸음을 돌렸다. 두산 관계자는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침통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송 아나운서의 투신 소식이 보도된 후 스캔들 당사자인 임태훈의 미니홈피는 14만명 이상의 방문자가 몰리면서 비난과 응원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두산 구단 홈페이지도 방문자가 폭주해 마비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네티즌들은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한편 임태훈에 대해 비난을 자제하자는 자성의 목소리를 보이고 있다. 비난의 화살이 임태훈에 집중되면서 임태훈이 제2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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