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세계랭킹 23위 한국이 세계랭킹 6위의 배구강호 이탈리아를 넘어서기는 역시 힘겨웠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1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이탈리아와의 D조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19-25 21-25 20-2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3승 2패 승점 9를 유지, D조 2위에 머물렀다. 이탈리아전 22연패 수모. 역대전적은 1승 29패다. 이탈리아는 올 시즌 월드리그 전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첫 세트서 속공과 시간차로 이탈리아의 수비 틈을 파고들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6-16에서 단숨에 3득점하면서 균형을 깬 한국은 23-23으로 추격당한 상황에서도 이선규의 속공과 전광인의 오픈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했다. 그 결과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냉정을 찾은 이탈리아는 역시 강했다. 2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펼친 이탈리아는 12-6까지 리드를 잡은 후 손쉽게 세트를 따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탈리아는 2세트에서 서브에이스만 3개를 꽂아넣었다.
단숨에 분위기를 잡은 이탈리아는 2세트와 3세트 한국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상대의 장신 블로킹에 번번이 공격이 봉쇄됐고, 기세에 눌려 범실까지 잦았다. 4세트에서는 11-11까지 가는 등 접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박빙의 승부에서도 차분한 플레이를 펼친 이탈리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4세트 20-23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김정환(16점), 전광인(12점), 신영석(11점), 최홍석(10점) 등이 골고르게 득점했지만,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준 이탈리아의 벽은 높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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