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아스널 아시아 투어에 불참

[최용재기자] 아스널의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24)가 말레이시아, 중국 등을 방문하는 아스널의 아시아 투어에 불참한다.

최근 파브레가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애정 공세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4천만 파운드(약 67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파브레가스를 데려가려 한다. 반면 아르센 웽거 아스널 감독은 파브레가스는 절대 내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브레가스가 아스널의 아시아 투어에 불참하자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 입단에 박차를 가하는 것 아니냐 하는 소문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웽거 감독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파브레가스는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아시아 투어에 참여할 수 없는 거라며 타 구단 이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웽거 감독은 8일(현지시각)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이번 아스널의 아시아 투어에 최대한 아스널 베스트 멤버로 스쿼드를 꾸리려 했지만 파브레가스가 빠지게 됐다. 파브레가스는 여전히 가벼운 근육 부상이 있어 잉글랜드에 남아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