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조인성이 MBC '무한도전' 조정특집 세번째 이야기에서 얼굴을 내비쳤다.
9일 방송된 '무한도전'에는 아홉번째 조정 멤버로 참여하게 된 조인성이 등장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조정 훈련장을 깜짝 방문한 조인성을 3단계로 테스트했다. 심리 테스트, 친화력 체스트, 체력 테스트를 거치는 동안, 어떻게든 조인성을 조정 멤버로 합류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10분간 진행된 '정형돈과 친해지길 바라'에서는 특유의 예능감을 폭발시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인성은 정형돈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라는 미션을 받고 단도직입적으로 알려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형돈은 "나랑 통화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안된다. 이렇게 매달린다고 되는 건 아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일언지하에 조인성의 제안을 거절했다.
정형돈이 "정말 원하면 뒷자리 정도는 알려줄 수 있다"고 하자 조인성은 "이게 아마 드라마였으면 커피를 뿌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 '비열한 거리'였으면 맞았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아직 집 안 파셨죠? 그 집 제가 살게요"라고 정형돈을 구슬려 6분만에 번호따기에 성공했다.
한편, 조인성은 로잉머신 훈련은 물론,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에이트'에 탑승하며 진지하게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 3월부터 조정 훈련을 시작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기적인 조정 촬영 일정 외에도, 틈틈이 개인 훈련을 진행해왔다. 조정대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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