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장신영이 출연한 중국영화 '철피아노'(원제 깡더친(鋼的琴))이 중국 내 1240개 스크린에서 지난 15일 동시 개봉해 화제다.
이 작품은 현재 진행 중인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받았으며 장신영은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중화권에 이름을 떨친 곽재용 감독이 제작 자문한 '철피아노'는 2000년대 초반 중국 철강도시를 배경으로 집나갔던 부인 '쇼이쥐'(장신영 분)가 하나뿐인 딸을 데려가겠다고 하자 주인공 '진계림'(왕치위앤 분)이 딸을 지키기 위해 공장 동료들과 딸에게 철로 만든 피아노를 선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철피아노'는 탕웨이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톈위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7월 6일 중국 베이징의 마마궈찌 극장(MOMA 國際影城)에서 열린 시사회장에 탕웨이가 모자를 눌러쓰고 몰래 다녀간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철피아노'를 제작한 자연영화사 최광석 대표는 "장신영이 맡은 쇼이쥐 역은 애초에는 탕웨이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영화 '만추'의 일정과 겹쳐 장신영을 캐스팅하게 됐고,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선 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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