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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김선아 버킷리스트, 시청자 울린 이유


'엄마 웃게 하기',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기' 소박한 희망 찬가

[장진리기자]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속 김선아의 버킷리스트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연재(김선아 분)는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고 충격에 빠진다. 지금까지 입을 것 안 입고 먹을 것 안먹으며 알뜰하게 모은 적금을 손에 쥐고 눈물을 쏟은 이연재는 지금까지 꿈은 꿨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일들을 용기있게 하나씩 실천한다.

그러나 꿈같았던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연재에게 찾아온 것은 갑작스러운 복통. 그러나 암 때문이 아니라 단순한 변비 증상임을 알게 되고 이연재는 새 인생이 펼쳐진 듯한 기쁨에 남은 6개월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며 꼭 이루고 싶은 20가지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극 중 김선아의 버킷리스트는 따뜻한 웃음을 자아낸다. '하루에 한 번씩 엄마를 웃게 만들기', '탱고 배우기', '나를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기' 등 소박하면서도 솔직하다.

'로또 1등 되기' 등의 허황된 소원은 꿈꾸지 않는다. 피곤한 삶 속에 함몰돼 자신을 잃어갔던 이연재는 소박한 버킷리스트로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이 적은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며 미소 짓는 김선아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며 공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다른 이유로 내가 꿈꿔왔던 나를 포기하고 살면서 '나는 행복하다'라고 자신을 합리화하고 다독인다. 그러나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드라마 속 김선아를 보며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낌과 동시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것.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김선아의 다음 버킷리스트가 무엇일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여인의 향기'에는 까메오로 출연한 JYJ 김준수가 예고편에 등장, 기대를 모았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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