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김태희 등장 가사 때문에 방송불가 판정?'
남성 3인조 랩그룹 몬스타즈의 '플라스틱 러브(plastic love)가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몬스타즈의 소속사는 5일 "디지털 싱글앨범의 수록곡 '플라스틱 러브(plastic love)'가 KBS에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러브'는 성형수술에 대한 비판을 담은 메시지로 사랑하는 사람의 외적인 모습보다 원래의 모습과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KBS 측은 어떤 특정적인 문구나 단어의 표기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내용이 방송에 부적합하여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며 "가사의 내용이나 흐름상 현대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이 반 사회적으로 비춰지는 건지, 아니면 특정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되어서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라며 의구심을 표현했다.
특히 성형 수술 풍토를 꼬집는 노래 가사 중 '얼마를 더 써야 만족을 할거야/ 김태희처럼 이뻐봐야 다른 남자들이 침을 삼킬 뿐 /난 다 알어 이 멍청아'라는 구절이 나온다.
특정 유명인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과 관련 "김태희 씨를 거론한 이유는 대한민국 미인의 대표적인 명사이기 때문이다. 비하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곡이나 가사 전달에 메시지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특히 힙합 음악을 하는 래퍼들은 더욱 더 가사의 의미를 중요시 한다. 이런 의식이나 사회 현상에 대한 비판이 미디어 매체에 의해 제재를 받는다면 가요 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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