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 강민호가 LG 강속구 투수 리즈의 공에 얼굴 부위를 맏고 교체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강민호는 14일 잠실 LG전에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회초 2사 2, 3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었다. LG 선발 리즈는 초구로 몸쪽 공을 던졌는데, 이 공이 제구가 잘 안돼 강민호의 얼굴쪽으로 날아갔다.
강민호는 황급히 몸을 돌려 피하려 했으나 볼이 워낙 빨라 왼쪽 어깨를 스친 공에 턱 부위를 강타당하고 쓰러졌다. 강민호가 한 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있어 그라운드에 응급차가 들어왔으나, 일단 강민호는 몸을 일으켜 팀 트레이너의 얼음 찜질을 받으면서 걸어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강민호는 즉각 대주자 장성우로 교체됐다.
구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은 강민호의 부상 정도는 다행히 그리 심하지 않으며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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