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이 김현주와 김석훈이 사랑을 확인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타인의 실수로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인생 역전 스토리. 평창동 출판사 오너의 딸 한정원(김현주 분)과 신림동 고시촌 식당집 딸 금란(이유리 분)의 인생이 통째로 뒤바뀐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4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마지막회에서는 등장 인물들이 서로를 감싸안는 따뜻한 엔딩을 맞았다. 정원과 승준(김석훈 분)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으며 금란도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이권양(고두심 분)은 실명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도움으로 행복한 삶을 맞이했다.

마지막회까지도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했던 정원과 승준은 결국 해피엔딩을 맞았다.
정원은 사법고시에 합격한 대범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승준을 택했다. 그간 승준과의 사랑에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됐던 승준 모(김지영 분)도 마음을 열었다. 수감 생활에도 자신의 곁에 있어준 정원에게 아들의 연락처를 가르쳐주며 두 사람의 사랑을 허락한 것.
정원은 승준이 있는 시골 마을의 학교로 찾아갔다. 정원은 그간의 그리움을 토해내며 애절한 사랑 고백을 했고 승준은 정원을 뜨겁게 포옹했다.
정원의 결혼식 날. 정원은 자신을 키워준 평창동 아버지(장용 분)과 친부인 신림동 아버지(길용우 분)의 양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했다. 정원 모 나희(박정수 분)는 시력을 잃은 권양에게 결혼식 장면을 친절히 설명했다. 권양은 "28년 동안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했고 두 어머니는 눈물을 떨궜다.
그간 날을 세웠던 양쪽 집안의 식구들이 서로를 인정하면서 혈연과 상관없이 진짜 가족이 되어준 것.
돈에 집착하며 갈등의 중심축이 되어왔던 승준 모 역시 두 사람의 사랑을 진정으로 축복했다. 정원과 금란은 어느새 친자매처럼 가까워져 스스럼 없는 사이가 됐다.
드라마는 권양이 두 딸 금란과 정원의 두 손을 잡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훈훈한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지난 2월 첫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은 9.6%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에 힘입어 시청률 20%를 넘으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해왔다. 오랜 기간 시청률 침체에 빠졌던 MBC 주말극을 부활시키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다소 어둡고 진부한 장치를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게 풀어냈다. 소시민들을 대표하는 신림동 가족들과 부유한 평창동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왔으며, 어려운 삶 속에서도 꿋꿋하고 밝게 살아가는 등장인물을 통해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왔다.
김현주와 이유리 김석훈 등 주연 배우들은 안정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고, 길용우와 고두심 박정수 장용 김지영 등 중년 연기자들은 노련한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한편 '반짝반짝 빛나는'의 후속으로는 서영희와 지현우, 류진 등이 출연하는 '천번의 입맞춤'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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