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도 무너뜨렸다.
프라이스는 18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0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 세 개를 맞고 볼넷 세 개를 내줬지만 탈삼진이 여섯 개. 고비마다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시즌 전적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9.
프라이스는 지난 13일에는 뉴욕 양키스전에서 역시 8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버텨 6-1의 팀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최근 슬럼프 기미를 보이던 프라이스는 아메리칸리그의 최강 팀을 잇달아 무너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탬파베이는 1회 데이먼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 B.J 업튼, 5회 에반 롱고리아의 솔로 홈런으로 승세를 굳혔다.
프라이스의 구위에 눌리던 보스턴은 6회 선두타자 자코비 엘스베리가 중월 3루타를 터뜨려 무사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엘스베리마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돼 무득점에 그쳤다.
보스턴 타선은 중심타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발부상으로 빠져 있고 애드리안 곤살레스마저 최근 목통증 이후 파워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등 공격력에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보스턴은 전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탬파베이와의 세 경기에서 모두 합쳐 9안타 밖에 치지 못하는 빈타에 허덕였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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