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수기자] 개그맨 노우진이 십년지기인 '달인' 김병만에 대해 '무대 위 초능력자'라고 평가했다.
노우진은 1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김병만의 자전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실크로드 펴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본 김병만은 키가 작은 만큼 동심도 가득한 사람"이라며 "하지만 무대 위 집중력 하나만큼은 세계 최고다. 무대 위에서 초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김병만은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자신의 것이 될 때까지 늘 '조금만 더'를 외친다"고 오랫동안 '달인'으로 남을 수 있는 비결을 밝혔다.
'달인' 3인방의 한 명인 류담 역시 "김병만은 '거북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며 "김병만은 내게 긴장을 늦추지 않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다방면에 재능이 많은 사람이다. 무술능력 뿐 아니라 연기가 탁월하고, 아이디어 능력 역시 대단하다. 여기에 순발력도 뛰어나다"며 "차마 보여주지 못한 능력은 2008년 '달인'을 통해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오히려 더 기뻐했다.
김병만의 책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는 발행 일주일 만에 5만2000부를 팔아 치우며 전국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이름을 올렸다.
책에서 김병만은 삶에 지친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성실' 하나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 30대 청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달인' '무림남녀' 등을 거치며 한국을 대표하는 슬랩스틱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알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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