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만능 MC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신동엽이 종편행을 최종 확정지으면서 유재석, 강호동 등 예능 1인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매일방송 MBN에 의하면 신동엽은 120부작 일일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가제)'에 출연을 최종 확정한 데 이어 MBN이 준비 중인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단독 MC를 맡기로 결정했다.

예능 빅3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신동엽이 종편행을 확정지으면서 매년 연예대상을 주거니받거니 하며 지상파를 장악하고 있는 유재석과 강호동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강호동은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을 비롯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SBS '강심장' '스타킹' 등 지상파 각채널의 자존심을 건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친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강호동의 대표프로그램으로 꼽히는 '1박2일'이 최근 6개월 후 종영을 최종 결정하면서 강호동의 후속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재석의 거취 역시 관심사다. 현재 KBS '해피투게더3'와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 '놀러와' 등 지상파 3사를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는 유재석은 지상파를 비롯해 각종 종편방송사에서 적지않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방송계 안팍에서는 신동엽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예능 MC들의 줄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예능 MC들의 이동은 이미 예상된 일이고, 지금은 지각변동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종편채널 개국이 시작되면 캐스팅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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