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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2차전 상대 쿠웨이트, UAE 3-2로 물리쳐


[이성필기자] 한국과 2차전을 앞둔 쿠웨이트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꺾었다.

쿠웨이트는 3일 오전(한국시간) UAE 알 아인에서 열린 UAE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7분 유세프 알 술라이만의 선제골로 앞서간 쿠웨이트는 후반 6분 바데르 알 무타와의 추가골로 도망갔다. 20분에는 술라이만이 추가골을 넣으며 3-0까지 앞서 낙승 분위기가 연출됐다. 술라이만은 두 골을 넣으며 한국의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한 UAE는 39분 주전 공격수 이스마일 알 하마디의 만회골과 44분 아마드 칼릴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아마드 칼릴은 지난 2009년 영국 더 타임스가 선정한 떠오르는 축구스타 50인에 이청용(볼턴 원더러스)과 함께 선정돼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낯익은 이름이다. 10월 UAE와 3차전에서 만나는 한국은 그를 집중 마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A조에서는 중국이 쿤밍으로 싱가포르를 불러들여 고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맡았던 호세 카마초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했던 경기에서 중국은 손발이 맞지 않다 후반에서야 기력을 회복했다.

이 경기에는 지난해까지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중앙 수비수 리웨이펑과 현재 전북 현대의 중원에 자리 잡은 황보원 등이 중국대표로 출전했다. 2007 아시안컵 우승팀 이라크는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A조 최하위로 첫 판을 시작했다.

C조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야스다 미치히로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북한의 질식 수비에 힘겨워하던 일본은 후반 38분 박광룡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며 공세를 더욱 강화했고, 추가시간 야스다가 헤딩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우즈베키스탄은 타지키스탄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D조에서는 호주가 태국에 2-1로 이겼고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는 0-0으로 비겼다. E조는 이란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강호의 면모를 과시하며 3-0 완승을 거둬 조1위로 뛰어올랐다. 바레인과 카타르는 0-0으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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