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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故 최동원 추모경기 검토


[권기범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고 최동원 감독의 별세 소식에 애통함을 금치 못했다.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은 14일 새벽 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2007년 대장암 발병 후 한때 호전되기도 했지만 4년여간의 투병 생활 끝에 끝내 우리 곁을 떠났다.

고 최동원은 무쇠팔로 유명한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경남고 시절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아마추어 때부터 크게 두각을 드러낸 뒤 198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4년 팀을 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삼성과의 한국 시리즈서는 홀로 4승을 책임지며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아 롯데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1989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를 당한 후 은퇴의 길을 걸었지만, 그는 진정한 '롯데맨'이었다.

롯데 구단도 최 전 감독의 별세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곧바로 서정근 홍보팀장을 빈소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보내 주류 및 음료수 등 장례 물품 지원을 하도록 지시했다. 장병수 대표와 배재후 단장 및 박정태 2군 감독과 선수단도 15일 빈소를 찾는다.

또 롯데 1군 선수단은 14일 대구 삼성전과 15일 청주 한화전에서 애도의 표시로 검정색 리본을 달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이외에 롯데 구단은 남은 홈경기 중 한 경기를 '최동원 데이'로 정해 추모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재후 단장은 "남은 홈경기에서 하루 날을 잡아 고 최동원 감독의 추모 행사를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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