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안방극장 사극 열풍을 이어갈 '명품 사극'이 찾아온다. 한석규-장혁-신세경이 주연을 맡은 SBS 새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5일 첫방송으로 안방극장에 '웰메이드 사극 돌풍'을 다시 한 번 일으킨다는 각오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의 화원'을 연출한 장태유 PD와 '대장금', '선덕여왕' 등을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콤비가 뭉친 사극으로, 16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 '공주의 남자' 이어 사극 열풍 재현?
지금 수목 안방극장은 '공주의 남자'가 일으킨 명품 사극 열풍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곧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공주의 남자'에 이어 '뿌리깊은 나무'가 사극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뿌리깊은 나무'는 2006년 출간된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훈민정음 반포 7일전 경복궁 내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그린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에 픽션을 가미해 밀본이라는 허구의 비밀결사조직을 그리며 흥미진진한 요소를 녹여낼 예정이다.
특히 '대장금', '선덕여왕'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김영현-박상연 콤비가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극 열풍을 재현해낼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 '대장금', '선덕여왕'으로 역사와 허구를 결합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일구어냈던 두 사람이 '뿌리깊은 나무'로 대박 신화를 일구어낼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석규, 16년만의 안방극장 컴백 성적은?
한석규는 '뿌리깊은 나무'로 16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한석규는 미국 체류 당시 대본을 받아본 후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바로 출연결정을 내렸을 정도로 이번 작품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석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세종대왕의 이면을 연기한다는 각오다. 예고 영상에서 한석규가 그리는 세종은 화도 내고 답답할 때는 욕까지 서슴지 않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한석규는 "시청자들이 모르고 있었던 세종의 모습을 나타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6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한석규가 어떤 연기를 펼쳐낼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초호화 캐스팅, 수목극 1위 탈환?
'뿌리깊은 나무'는 한석규-장혁-신세경 등 초호화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초호화 스타들이 모인 '뿌리깊은 나무'가 과연 어떤 성적을 낼지도 초미의 관심사.
최근 드라마들은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더라도 빈약한 스토리 때문에 쓸쓸하게 퇴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뿌리깊은 나무'가 초호화 캐스팅에 탄탄한 스토리까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지, 혹은 초호화 캐스팅이 허술한 스토리에 빛이 바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작인 '보스를 지켜라'가 끊임없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다 종영 직전 뒷심 부족으로 2위에 머문 것은 약점이다. 그러나 최대의 경쟁작인 '공주의 남자'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반길만하다. 과연 '뿌리깊은 나무'가 수목극 1위를 탈환하고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오늘(5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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