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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5명 정예멤버로 알 이티하드 기선제압 나선다


[이성필기자] 15명의 소수 정예부대가 원정길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할까.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K리그 킬러' 잡기에 나선다. 전북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경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알 이티하드에 좋은 기억이 없다. 지난 2004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만나 1차전을 1-2로 패한 뒤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서 2-1로 앞서다 후반 44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무1패로 결승행 티켓을 뺏겼다.

이후 알 이티하드는 결승에서 성남 일화에 1차전을 1-3으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알 이티하드는 이듬해에도 부산 아이파크와 4강에서 만나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09년 포항 스틸러스가 결승에서 알 이티하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알 이티하드는 올해 8강에서 또 K리그의 FC서울에 골득실에서 앞서 4강에 진출하는 등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정규리그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선수단을 이원화하는 전략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제다 원정에서 21일 돌아와 곧바로 22일 대전 시티즌과 K리그 29라운드를 치러야 해 전략적 선수 구성에 나설 수밖에 없다.

제다 원정길에는 이동국, 에닝요, 루이스 등 주전 전원이 출동했다. 무승부 이상의 성과가 목표다. 패해도 다득점을 한다면 홈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전북은 앞선 8강전에서도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원정 경기서는 패하고 돌아왔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6-1로 크게 이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의 알 이티하드 사냥 중심에는 '라이언킹' 이동국이 자리한다. 9골로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를 기록중인 그는 두 골만 넣으면 2009년 레안드로(당시 감바 오사카)가 세운 최다득점 기록(10골)을 갈아치운다.

이동국은 이번 15명 원정 멤버 중 유일한 원톱 자원이라 풀타임을 뛰어야 한다. 이동국이 대표팀에서의 아픔을 잊고 어느 정도로 활약해주느냐가 1차전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A대표팀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서정진도 측면에서 알 이티하드 수비 흔들기에 나선다. 경쟁자 이승현도 함께해 누가 선발로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서정진이 출격한다면 개인기를 앞세워 골 사냥에 집중하게 된다.

전북은 원정경기서 대패하지만 않는다면 홈에서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는 패한 일이 없다. 알 이티하드 원정만 잘 마무리하면 국내 잔류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 29라운드 대전전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전북은 가뿐하게 알 이티하드와 2차전 준비를 할 수 있게 돼 전략적 성공이 뒤따르게 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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