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단장을 빼앗긴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른 팀 감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시즌이 끝난 뒤 결별한 테리 프랑코나 감독 후임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존 파렐 감독을 탐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이 이미 프랑코나 감독 후임으로 몇몇 현역 감독에 대한 검토를 했으며 이 가운데 파렐 감독이 적임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단장 엡스타인을 시카고 커브스 사장으로 빼앗긴 보스턴은 벤 세링턴을 후임 단장으로 결정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 후임 감독은 그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여겨진다.
파렐 감독은 프랑코나 감독 밑에서 투수코치로 일하며 보스턴 투수진을 훌륭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투수코치 시절부터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내 투수들은 물론 선수단 측의 평가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파렐이 프랑코나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보스턴의 파렐에 대한 애착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보상 문제다, 보스턴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엡스타인 단장을 커브스로 보내며 많은 보상을 요구했다. 토론토 역시 아무런 대가 없이 파렐을 놓아줄 리는 없다.
보상을 해줄 수도 있지만 문제는 토론토가 보스턴과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이라는 점이다.
과연 보스턴이 파렐을 새 감독으로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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