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8일 마무리 투수 호세 발베르디에 대한 옵션을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발베르디는 2009년 시즌이 끝난 뒤 디트로이트와 계약기간 2년에 총연봉 1천400만달러의 계약을 했고 내년 시즌 연봉 900만달러의 옵션 행사권을 구단에 내주었다.
발베르디는 올해 정규시즌 49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49세이브를 올리며 디트로이트가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전 1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40번 이상의 세이브 기회에 등판한 투수 중 한 번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지 않은 투수는 2003년 에릭 가니에와 2008년 브래드 리지에 이어 발베르디가 세 번째다.
정규시즌 동안 철벽 투수로 활약한 발베르디는 포스트시즌에서는 7.2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실점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는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넬슨 크루스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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