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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스미스 단장 전격 해고…테리 라얀 재기용


[김홍식기자] 올시즌 디비전 꼴찌로 밀려난 미네소타 트윈스가 빌 스미스 단장을 전격 해고했다.

미네소타는 8일 스미스 단장을 해고하고 테리 라얀을 단장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의 짐 폴라드 구단주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스미스의 충성심과 승리를 위한 그의 열정을 잘 알고 있지만 구단은 그를 위해 다른 접근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그의 해고 사실을 밝혔다.

1986년 미네소타에 입사한 스미스는 2007년 9월13일 미네소타의 네 번째 단장으로 임명됐다. 그의 지휘 아래 2009년과 2010년 미네소타는 연거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2008년에는 정규시즌 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동률을 기록한 뒤 163번째 경기에서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그러나 그가 단장으로 있는 동안 미네소타는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탈락했고 결국 올해는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을 극복하지 못한 채 무려 99패나 당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스미스 단장은 갑작스런 해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26년 동안 미네소타에서 일할 수 있었던 건 생애 최고의 특권이었으며 그런 기회를 준 구단주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며 점잖은 소감을 밝혔다.

스미스의 뒤를 이어받은 라얀은 올해로 28년째 '트윈스 밥'을 먹고 있는 터줏대감. 마이너리그 선수로 시작해 1994년부터 2007년까지는 구단 단장을 지내며 팀을 디비전 1위로 네 번이나 이끌었다.

라얀 단장은 "보강해야 할 점이 있지만 우리는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팀 재건에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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