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양키스 복귀는 없을 것."
뉴욕 양키스에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호르헤 포사다가 사실상 양키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시인했다.
포사다는 10일 뉴욕에서 가진 자신의 자선 단체를 위한 모임에 참가해 "내가 양키스에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가능성은 1%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사다는 "양키스는 내게는 제2의 가족이었으며 나는 언제까지 양키로 남겠지만 결국 모든 것은 비즈니스"라며 "양키스 감독, 단장,구단에 서운한 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양키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양키스가 그렇게 결정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40세의 포사다는 "내년 시즌 다른 유니폼을 입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지금은 내가 선수 생활을 계속해야 할지부터 결정을 해야 한다"며 은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실제로 포사다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미 5,6개 구단으로부터 관심 표명을 받았다며 지난 1일부터는 개인 체력 훈련도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포사다는 "아직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며 "지금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1990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아 양키스에 입단한 포사다는 올해까지 17년 동안 양키스에서만 뛰며 주전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3년전 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해 올해는 포수로는 단 한 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고 지명타자로 82경기에 나섰다. 시즌 후반에는 타격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양키스는 내년 시즌 헤수스 몬테로를 주전 포수로, 러셀 마틴을 백업으로 기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