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4사 출범, "국민 고통 증가" 우려 높아져


일간지 백지 광고로 항의,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채송무기자] 종합편성채널 4개사의 1일 출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보수 언론인 조선·중앙·동아일보와 매일경제의 종편 출범이 언론 다양성과 중립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보수신문들의 방송 진출은 언론의 다양성을 훼손시키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릴 것으로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언론 시장이 공익성과 공공성이 무너진 약육강식의 정글로 전락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 수석부대표는 "12월 말까지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라며 "민주당은 1공영 1민영으로 미디어렙에 종편도 들어와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한나라당도 미디어렙법을 처리하기 위한 6인 소위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윤 문방위 간사는 "오늘 만들어지는 조선·중앙·동아·매경의 특혜 방송은 99% 뿐 아니라 1% 국민도 우려한다"며 "언론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국민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방송통신위는 공정한 룰을 만들어야 하는데도 황금 채널을 주는 등의 특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어떤 국민들이 공정하다고 하겠나"며 "방통위는 지금이라도 종편 채널에 준 특혜를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종편 개국에 맞춰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등 일간지와 국제신문, 경남도민일보 등 지역신문은 1일자 1면 하단에 종편 반대의 의미를 담아 백지 광고를 내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는 등 종편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