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뉴욕 양키스 선발진의 한 축인 A.J. 버넷이 매물로 나왔다. 양키스는 윈터미팅기간 내에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뉴욕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버넷 연봉의 상당액도 대신 지불할 용의가 있다. 지난 2009년 5년 8천250만 달러에 양키스에 합류한 버넷은 향후 2년간 3천3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양키스는 이 가운데 800만 달러까지 부담하겠다는 자세다.
버넷은 양키스 입단 첫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4.04로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평균자책점이 5.00이 넘을 만큼 부진했다.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인 2005년부터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긴 했지만 올해 연봉 1천650만 달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양키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이유다.
그러나 실제 거래가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우선 버넷의 몸값이 만만찮다. 양키스가 잔여 계약의 ¼을 부담한다 해도 여전히 그는 '비싼 선수'다. 둘째 내년이면 버넷은 35세가 된다. 이미 전성기를 지난 투수에게 거액의 연봉과 트레이드 대가로 또 다른 선수를 줘야한면 리스크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성사된다면 양키스는 또 다른 선발 투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이 "몸값 비싼 FA 영입을 안 할 것"이라고 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에이스 C.C. 사바티아의 뒤를 받쳐줄 선발투수롤 끌어들일 것이란 전망이다.
양키스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부문 빅리그 11위(3.73)에 머물렀다. 선발진만 놓고 보면 순위는 14위(4.03)로 더 떨어진다. 3년 만에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선 선발 투수 강화가 절실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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