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日 오사카 돔 공연에 8만 관객 동원 '기염'

[장진리기자] 슈퍼주니어가 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슈퍼쇼 4'로 월드투어에 나선 슈퍼주니어는 해외 첫 공연지인 일본 오사카에서 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10, 11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슈퍼쇼 4'에는 일본 각지에서 운집한 8만여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슈퍼주니어는 아직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별다른 프로모션이나 활동이 없었음에도 일본 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단독 돔공연을 성사시키며 2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공연에서 슈퍼주니어는 '쏘리쏘리', '미인아' 등 히트곡 무대는 물론, f(x)가 깜짝 등장해 꾸민 '웁스!' 등 총 38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슈퍼주니어는 이 날 일본 팬들을 위해 '미스터 심플', '공존', '태완미' 등을 일본어 버전으로 불러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돔을 적극 활용한 초대형 무대와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이동카, 크레인, 와이어 등과 레이저, 분수쇼 등 엄청난 스케일의 화려한 무대 연출로 슈퍼쇼의 매력을 일본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 날 슈퍼주니어는 '미스터 심플'로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펼쳐지는 월드투어도 계속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내년 2월 타이페이, 싱가폴 등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