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내년부터 비디오 판독 제도가 확대 적용된다.
15일 AP통신이 입수해 밝힌 새 메이저리그 노사협상안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내년부터 비디오 판독 제도인 인스턴트 리플레이를 파울과 페어볼 판정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인스턴트 리플레이는 2008년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도입됐지만 홈런성 타구에 대해서만 적용됐다. 즉 펜스 꼭대기를 맞고 나온 타구나 파울폴 위로 높게 넘어간 타구의 파울과 페어 여부만 인스턴트 리플레이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홈런성 타구가 아니더라도 강습 타구의 파울과 페어 여부를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할 수 있게 됐으며 팬의 수비 방해 여부도 비디오를 통해 최종 판정을 내릴 수 있게 했다. 심판 노조의 승인을 받을 경우 내년 개막전부터 적용이 가능해진다.
그밖에 새롭게 정해진 협상안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2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독방을 쓸 수 있게 됐고, 광고 행위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기업 로고 문신은 금지하기로 했다.
또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고 등 번호를 바꿀 때에는 8개월 전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를 해야 한다. 만약 판매를 위해 제작된 해당 유니폼을 모두 사들이면 언제든지 등번호를 바꿀 수는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는 지금의 3일에서 4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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